[중앙일보] 14년 이어진 나눔의 행렬, 올해 기부금 1억2934만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23 17:23
조회
337

14년 이어진 나눔의 행렬, 올해 기부금 1억2934만원


서울 광화문광장에 내빈들이 개장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김수길 JTBC 대표이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
이관수 위스타트 수석부회장. [최승식 기자]


올해로 14회를 맞은 ‘2018 위아자 나눔장터’가 21일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열렸다. 총 38만5000명(서울
20만명)의 시민이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총 수익금은 1억2934만원(서울 6412만원, 부산 3868만원, 대구
1457만원, 대전 1197만원)이다. 이 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서울 20만, 부산 10만명
대구 5만, 대전 3만5000명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동참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오른쪽
부터) 이 기증품을 팔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날 정오 서울 세종로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이관수 사단법인 위스타트 수석부회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 김수길 JTB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환영사에서 “위아자는 나눔과 기부라는 훌륭한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아무리 좋은 행사도 10년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게 쉽지 않다. 위아자의 역사는 많은 분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 서울 세종로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이관수 사단법인 위스타트 수석부회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 김수길 JTB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환영사에서 “위아자는 나눔과 기부라는 훌륭한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아무리 좋은 행사도 10년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게 쉽지 않다. 위아자의 역사는 많은
분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대전 보라매공원 나눔장터에 참가한 할머니와 손주들이 물건을 판 돈을 들어보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서울에는 어린이장터 87팀, 기업·단체 25개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터와 체험 부스를 열었다. 어린이장터에
참여한 박재희(9)양은 “집에서 가져온 옷·가방·장난감을 팔아 2만원 정도 벌었다”며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데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양의 어머니 임연경(43)씨는 “아이에게 좋은 경험과 교육의 기회가 될 것 같다.
내년에도 신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단체의 판매와 체험 부스는 가족단위 참여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예비부부 김현우(33)·정다솜(29)씨는 “여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재미있다”며 “여러
물건을 값싸게 구매하고 기부까지 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말했다.



대구 장터에서 풍물놀이 공연이 열리고 있다. [김정석 기자]

지역 장터의 열기도 뜨거웠다. 부산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에는 10만명이 몰렸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에도 시민 5만명이 나눔에 동참했다. 140개의 개인장터와 기업·단체 16곳이 참여한 대전 보라매공원에도
3만5000여명의 시민이 몰렸다.



서울·부산·대구·대전=박형수·최은경·김정석·최종권 기자 hspark97@joongang.co.kr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서울·부산·대구·대전 4개 도시에서 열린 위아자 장터가 21일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장터를 찾아 물건을 구매하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또 물건을 판매한 뒤 수익금을
기부해주신 시민·기업·단체, 내 일처럼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익금은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쓰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14년 이어진 나눔의 행렬, 올해 기부금 1억293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