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부산 위아자]부산대 총장 휘호 100만원…명사 기증품 경매 치열한 눈치작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23 16:52
조회
27

[부산 위아자]부산대 총장 휘호 100만원…
명사 기증품 경매 치열한 눈치작전


2018 위아자 나눔 장터 부산 행사의 명사 기증품 경매 부스. 최은경 기자

“10만원 출발하겠습니다~! 하나, 두울~”
“11만원”


오거돈 부산시장 등 지역인사 100여명 소장품
아이콘·강호동·정유미 등 연예인 기증품 인기
박인비(골프)·정혜림(육상) 사인 물품 등도 관심



“11만원, 더 없습니까. 하나~”
“12만원”
“15만원!”
“더 없습니까, 낙차알!!!”

21일 오후 1시 부산 전포동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 ‘2018 위아자 나눔 장터’ 부산 행사 현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열띤 호응 속에서 명사 기증품 경매가 시작됐다. 사회자가 정해진 경매 시작가를 알려주고 경매에
들어가 참가자들이 응찰한 뒤 5초 동안 더 높은 신청가가 나오지 않으면 낙찰하는 방식이다. 명사 기증품 경매
부스에는 경매를 시작하기 전부터 수십 명이 몰려 원하는 물품을 미리 점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경매 물품인 오거돈 부산시장의 몽블랑 만년필은 관중들의 눈치작전 속에서 10만원에 시작해 15만원에
낙찰됐다. 이 만년필은 오 시장이 최근까지 사용하던 것이다. 오 시장은 “좋은 기운을 전달받아 만사형통하시기
를 바란다”며 물품을 기증한 바 있다. 낙찰자인 부산 시민 이광언(76)씨는 “이웃과 정을 나누기 위해 위아자
행사장을 찾았다”며 “경남고 후배인 오 시장이 시정을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며 낙찰 소감을 밝혔다.



명사들이 경매에 기증한 애장품. 최은경 기자

경매 행사는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명사 90여명이 내놓은 만년필, 다기 세트, 유화, 도자기, 보이차 등 다양한 물품
100여점을 판매하는 행사였다. 경매로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시중가보다 싸게 정해진 가격에 팔렸다. 이날
방송인 강호동, 배우 정유미, 아이돌 가수 아이콘 등도 사인이 담긴 착용 가방과 티셔츠 등도 팔렸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내놓은 친필 휘호 액자(啐啄同時)는 70만원에서 시작해 1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액자는
올해 기증품 최고 판매가를 기록했다. 전 총장은 지난해 명사 기증품 경매에도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위침’(磨斧爲針)’이 써진 친필 휘호 액자를 내놔 역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가요 ‘사랑을 했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아이콘은 멤버 7명의 사인이 있는 리복 운동화를 내놨다.
이 운동화는 11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 임모(50)씨는 “중학생 아들에게 선물하면 좋아할 것 같다”며 “경매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쓴다니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기증한 골프 선수
박인비·전인지의 사인이 있는 모자와 골프공은 모두 11만원에 판매됐다.



21일 오후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2018 위아자 나눔 장터' 부산 행사에서 명사 기증품
경매를 하고 있다. 최은경 기자


김석준 교육감의 ‘열고파금(옛것을 찢어버리고 지금 것도 깨부수면 천연 그대로 드러난다는 뜻))’ 글귀 액자는
15만원에, 허동윤 상지건축사무소 회장의 달마상과 코끼리상은 20만원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의 다기
세트는 10만5000원에, 황윤철 경남은행장이 내놓은 박민우 선수의 야구 배트는 11만원에, 이대호 야구선수가
사용하던 모자와 장갑은 10만원에,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의 다기 세트는 15만5000원에 각각 팔렸다.

또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이 내놓은 김경진 장인이 제작한 다기 세트는 10만원에,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
청장의 정여 스님 서예 작품은 15만원에, 박성환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공동대표의 대동병원 건강검진권은
10만원에, 힐튼부산이 내놓은 디럭스룸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은 각각 27만원과 15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경매 대신 정가로 판매되는 특별 판매 물품도 인기였다. 표창원 국회의원의 사인 저서 『셜록을 찾아서』 는
1만원, 박운대 부산경찰청장 보이차는 5만원, 변광용 거제시장의 여차돌미역 2개는 4만원,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의 머플러 2개는 6만원, 조기호 경남FC 대표의 말컹 선수 사인 볼은 7만원에 팔렸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아동 돕기 위스타트 본부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돼 아동센터 시설 개보수,
프로그램 운영비,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급 등에 쓰인다. 미판매된 기증품은 부산 시내 아름다운가게 매장
7곳에서 전시 판매한다.



부산·울산·경남 위아자



부산=황선윤·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부산 위아자]부산대 총장 휘호 100만원…명사 기증품 경매 치열한 눈치작전

기사원본링크 _ https://news.joins.com/article/23053069





명사 기증품 판매 결과

▲이름 소속/직함 기증품 판매금액

경매 판매(순서는 무순)
▲오거돈 부산시장 만년필 15만원 ▲오거돈 부산시장 찻잔 세트 6만원 ▲송철호 울산시장 다기 세트 5만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경남FC 유니폼 5만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칼 세트 2개 총 3만1000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중국 전통차 세트 3만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꿀 2만1000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명언 액자 15만원 ▲이진복 국회의원 다기 세트 3만원 ▲아이콘 가수 리복 사인 운동화 11만원 ▲허성곤
김해시장 기마인물형 토기 5만원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 백자 계양배 5만5000원 ▲강호동 방송인 사인
티셔츠 2만1000원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 목공예 작품 5만원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금박 병풍시계
5만5000원 ▲서은숙 부산 진구청장 다기 세트 5만1000원 ▲송대현 LG전자 사장 박성현, 전인지 선수 사인
모자와 골프공 11만원 ▲전호환 부산대 총장 친필 휘호 액자 100만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다기 세트
10만5000원 ▲황윤철 경남은행장 박민우 선수 야구 배트 11만원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 주석잔 세트 3만원
▲이대호 야구선수 착용 모자와 장갑 10만원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 다기 세트 15만5000원 ▲남기찬 부산
항만공사 사장 보석함 2만5000원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파커 볼펜 5만5000원 ▲이용표 경남지방
경찰청장 박인비 선수 사인 골프와 모자 5만5000원 ▲정유미 배우 착용 가방 6만원 ▲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
경남지역본부장 경주마 편자 액자 5만5000원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인도 전통 물병 5만원 ▲하명곤 농협
경남본부장 성정주 선생 문인화 액자 9만원 ▲허동윤 상지건축사무소 회장 달마상, 코끼리상 20만원 ▲장제국
동서대 총장 중국 다기 세트 6만원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태국 전통자기 벤자롱 3만원 ▲힐튼부산
기업 디럭스룸 숙박권 27만원 ▲힐튼부산 기업 뷔페 이용권 15만원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 김경진 장인
다기 세트 10만원 ▲정형돈 MC 사인 티셔츠 1만1000원 ▲데프콘 가수 사인 티셔츠 1만원 ▲허용도 부산상공
회의소 의장 김동흥 명인 생활 도자기 5만원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정여 스님 서예 작품 15만원
▲이재강 주택도시 보증공사 감사위원장 도자기 세트 3만5000원 ▲박성환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공동대표
대동병원 건강검진권 10만원 ▲이승훈 가수(위너) 사인 티셔츠 2만3000원 ▲조의제 BN그룹 회장 25년산
매실주 7만원


특별 판매(순서는 무순)
▲표창원 국회의원 사인 저서 『셜록을 찾아서』 1만원 ▲김영섭 부경대 총장 고추장 세트 3개 총 6만원
▲LG전자 기업 무선청소기 4개 총 52만원 ▲LG전자 기업 무선스피커 4개 총 30만원 ▲고희만 희만농장 대표
무항생제 계란 30박스 총 27만2000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회적 기업 제리백 가방 2만5000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욕실용품 2만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휴대용 라디오 1만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화장품 2만원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와인잔 세트 5만원 ▲김태훈 부산시의원 운동화 3만원 ▲이주환
부산시의원 무선주전자 1만원 ▲이주환 부산시의원 기념품 1만5000원 ▲김혜린 부산시의원 머그컵 2개 총
5000원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 주판 5000원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운동화 3만원 ▲공한수 부산 서구
청장 분청사기 접시 세트 5만원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 몽블랑 볼펜 10만원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
방향제 4개 총 1만원 ▲윤상기 하동군수 하동 차 사발 3만원 ▲변광용 거제시장 돌미역 2개 총 4만원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탐험대 유니폼 1만원 ▲박운대 부산경찰청장 독서대 1만원 ▲박운대 부산경찰청장 보이차
5만원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만년필 5만원 ▲지현철 경남남도체육회 사무처장 노스페이스 재킷 15만원
▲함정오 벡스코 대표 중국산 티백 세트 3만원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머플러 세트 6만원 ▲최흥섭 코레일
부산 경남본부 철도 모형 전통주 2만원 ▲유기준 S&T모티브 사장 크리스탈 조명 3만원 ▲김영광 부산도시가스
대표 노트북 3개 총 75만원 ▲김영철 개그맨 사인 착용 모자 2개 총 3만원 ▲원우 가수(세븐틴) 사인 착용 의상
5만원 ▲김홍택 프로골퍼 테일러메이드 웨지 5만원 ▲이근호 프로골퍼 볼빅 보스톤백 7만원 ▲박준원 프로
골퍼 오디세이 오윅스 퍼터 7만5000원 ▲이재진 프로골퍼 캘러웨이 모자 3만원 ▲맹동섭 프로골퍼 오디세이
오윅스 퍼터 10만원 ▲조기호 경남FC 대표 말컹 선수 사인 볼 7만원 ▲황창규 KT 회장 도록 1만원 ▲장제국
동서대 총장 보이차 6만원 ▲이종욱 한국유흥음식업협회 양주 5만원

※ 미판매된 기증품은 부산 시내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전시·판매